시집 추천도서로 이정하 시인의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를 소개합니다. 이정하 시인의 또 다른 시집으로는 <우리 사랑은 왜 먼 산이 되어>, 산문집은 < 우리 사는 동안에>, <소망은 내 지친 등을 떠미네> 등이 있습니다. 

저자: 이정하

추천도서 이정하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목차:
1부 너의 시간에 이르기까지
별 /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  슬픈 약속 / 저녁길을 걸으며 / 사랑의 이율배반 / 밤새2 / 흔들리며 사랑하며 / 
새벽 안개 / 섬 / 부끄러운 사랑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 진작부터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종이배

2부 누가 와서 이 쓸쓸함을 지적해 다오
떠나는 이유 / 내 가슴 한쪽에 / 부치지 못할 편지 / 사랑한다 해도 / 사랑의 시차 / 
그 저녁 바다 / 빈 강에 서서 /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다 / 
참회 / 난 너에게 / 거짓웃음 / 밤새1 / 그를 만났습니다 / 사랑의 우화 / 촛불 /
비오는 날 카페에서 / 창문과 달빛 /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3부 당신을 나의 이름으로 지명수배한다
떠날 준비 / 겨울나무 / 사랑은 / 아무도 알지 못하지 / 가까운 거리 / 그대에게 가자 / 우울한 하루 / 
사랑할 수 없음은 / 금지된 길1, 2 / 소중한 까닭 / 내 마음의 악마 / 씻은 듯이 아물 날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예감 / 간격

4부 사랑은 보내는 자의 것
겨울, 저무는 황혼의 아름다움 / 비겁1, 2, 3, 4 / 누군가를 원하고 있기에 / 
다짐 / 한밤에서 새벽까지 / 봄편지 / 밖을 향하여 / 수평선 지우기 / 저물녘 /
그는 떠났습니다 / 내 모든 것 그대에게 주었으므로 / 짐 / 사랑은 보내는 자의 것 /
막차 / 너무 오래이다 / 기다림, 혹은 절망수첩 / 멀리서만

작가의 말: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그리하여 그와는 언젠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랑은 가혹한 형벌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사실을 깨닫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떠뜨리는 사람이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사랑은 왜 이처럼 현명하지 못한가 모르겠다.

독자의 말: 사랑해야 하는 줄을 머리로 알면서도 막상 마음으로는, 손과 발로는 움직이지 않고 이리 재고 저리 재다가 아무도 사랑하지 못하고, 고독하고 메마르고 이기적으로 살아가면서도 자신이 사랑하지 못하는 병에 걸린 줄도 모르는 나를 어찌하면 좋을까? 

<별>이라는 시 중 한 구절
차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다만 보고 싶었다고만 말하는 그대여 ...

이정하 시인의 시 구절구절마다 삶 특히 사랑에 대한 깊은 고민이 녹아들어 있어, 너무나 메마르고 물질 만능과 속도를 추구하는 시대에 잠시 쉬어 가며 눈길 한 번 주고, 마음 한 번 추르스는 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순수한 감성을 자꾸 퍼올려 주는 두레박 같은 이 시집 한 권으로 오늘도 행복한 시간을 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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