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물섬 제주, 제주도 여행 가기 전에 훑어 보고 여행 계획을 세우면 좋을 추천도서 <제주 맛집>입니다. 작년 가을에 제주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는 이런 책이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그냥 인터넷으로 블로그 등을 검색하여 대충 보고 다녀왔는데 좀 후회가 되네요. 미리 좀 더 찾아보고 갔더라면 좋았을 것을...
"우리는 먹으러 제주 간다"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 "<제주 맛집>은 제주의 맛집들을 11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골고루 소개해 놓아서 찾기도 쉽고, 입맛대로 취향대로 선택하기도 좋습니다. 필자들이 직접 내돈내산 정말 자기들 돈을 투자하여 먹어 보고 느낀 것을 정리한 책이라 더욱 신뢰가 갑니다. 이 책 이후로 생긴 맛집들도 많겠지만, 이 책을 기본 토대로 하고 나머지는 인터넷 검색으로 보완하면 좋을 듯합니다.
제주도에는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말고 유난히 토속음식이 많습니다. 몸국을 비롯하여 보말수제비, 장대국, 생선국, 각재기국, 메밀복국, 접짝뼈국, 객주리조림, 그리고 유명한 생선 옥돔과 갈치조림 등 제주 대표 음식을 꼭 맛보실 수 있게 여행 계획을 세워 보세요.
저자: 이담(커피 여행자), 채지형(세계여행가)
1장 제주 식탁에서 일어나는 맛의 융합 - 뉴웨이브
르씨엘비 / 카페 말 / 미친 부엌 / 물꼬기 / 이스트 엔드 / 아이엔티 / 톰톰카레 / 이니스프리 오가닉 카페 /
웅스키친 / 라지마할 / 제주슬로비 / 닐모리동동 / 버거 트립 / 피자 굽는 돌하르방 / 신의한모 / 후거 /
아일랜드 포소랑 / 하노이안 브라더스 /
2장 그 푸짐함의 아름다움 - 돼지고기
천짓골 식당 / 광동식당 / 나목도 식당 / 도새기 샤브마을 / 돈사돈 / 칠돈가 / 해오름 / 흑돈가 / 늘봄흑돼지 /
솔지식당 / 명리동 식당 / 정낭갈비 /
3장 제주의 속살을 맛보다 - 토속음식
시흥해녀의 집 / 도두해녀의 집 / 보성시장 / 광명식당 / 쌔맹식당 / 용왕난드로 / 신설오름 / 우진해장국 /
이여도산아횟집 / 정성듬뿍 제주국 / 화순 중앙식당 / 한라식당 / 돌하르방 식당 / 대도식당 / 화성식당 /
물꾸럭식당 / 동귀포구식당 / 두루두루 / 삼보식당 / 수희식당 /
4장 깊고 진하고 싸고 넉넉한 국수
자매국수 / 골막식당 / 올래국수 / 고향생각 / 국수바다 / 남춘식당 / 국수마당 / 국수만찬 / 산방식당 /
영해식당 / 선흘 방주할머니 식당 / 춘자국수 / 해녀촌 / 산고을 손칼국수 / 명동 손칼국수 / 대광식당 /
비자림 꿩메밀손칼국수 / 돈물국수
5장 진짜 바다 것들의 향연 - 해산물
어진이네 횟집 / 항구식당 / 모슬포 해안도로식당 / 물항식당 / 오로섬 / 마라도횟집 / 백선횟집 /
쌍둥이횟집 / 동문시장 수산물코너 / 한두기횟집촌 / 어우늘 / 용담골 / 명진전복 / 스시황 /
스시도모다찌 / 솔참치 / 각지불 / 삼성혈해물탕 / 오래옥식당 / 슬기식당 /
6장 온통 술안주만 있는 제주에서의 국물 한 그릇 - 국밥
미풍해장국 / 백성원해장국 / 은희네해장국 / 모이세해장국 / 곰해장국 / 잉꼬식당 / 가품 / 연동본가
7장 중식을 사랑하는 당신 제주로 - 중국 음식
마라도짜장면 / 보영반점 / 만강홍 / 중문 덕성원 / 사해방 / 임성반점 / 제주 칼호텔 중식당 심향 /
중국집 포포 / 칭따오 객잔 / 대구반점
8장 제주에 돼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 기타 고기
성미가든 / 비원 / 서문시장 / 서귀포흑한우명품관 / 흙소랑 / 서귀포 목마
9장 제주라서 더욱 필요한 한 잔 - 이색 술집
닻 / 허클베리핀 / 레드 제플린 / 로즈마린 / 데코보코 / 부가네얼큰이
10장 빵빵하게 향긋하게 - 빵집 & 카페
에스 카르고 / 보엠 / 메종 드 쁘띠 푸르 / 그곶 / 레이지박스 / 아라파파 / 엔트러사이트 /
스테이 위드 커피 / 서연의 집 / 유동커피 /
11장 산해진미 넘쳐나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 주전부리
오는정김밥 / 인화제과 / 우정회센타 / 옛날팥죽 / 하우스 레서피 / 신촌 덕인당 / 숙이네 보리빵
정말 많이 아쉽네요. 위의 맛집 리스트 중 가본 곳은 딱 하나 돈사돈뿐이라니...
돈사돈! 내돈내산 완전 맛집입니다. 찾아가는 길이 골목이라서 차가 계속 올 때는 좀 기다려야 하는 게 불편했지만, 주차장은 아주 널찍해요.
우선 고기 질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고기도 직접 구워주고, 파무침도 길이로 썰지 않고 동글게 썰어 입가에 잔뜩 양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게 해놓아서 인상적이었고요. 김치찌개도 김치가 적당히 시고 감칠맛나는 아주 만족스런 맛이었답니다.
제주여행 계획 있으시다면 동선을 잘 정하셔서 제주 맛집 몇 군데는 들러보시고, 입도 즐거운 제주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